데뷔한 연예인이 아닌 연습생들로 꾸며진 이색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는 '2010 큐브 스타즈 파티'라는 제목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이 마련한 14팀의 무대가 펼쳐졌다.
11세부터 2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연습생들이 출연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예비 스타들은 저마다의 끼를 마음껏 펼치며 미래를 가늠케 했다.
이들은 노래 뿐 아니라 랩과 댄스, 영어, 중국어와 일본어, 악기 연주 등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여 공연장을 찾은 2000여 명의 관객들을 자신의 팬으로 만들었다.
이 쇼케이스는 2NE1의 '파이어',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의 '아몰레드', 2PM의 '어겐 앤 어겐' 등 선배가수들의 노래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소화해내는 무대로 구성됐다. 지미, 우빈, 우승, 황준원, 오명석 팀은 중국어로 2AM의 '이 노래'를, 서은광, 이창섭, 조형원, 윤현상, 임현식 팀은 포미닛의 '핫 이슈'를 밴드 스타일로 편곡해 선보이는 특별 무대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 시크릿의 전효성 등이 속했었던 걸그룹 오소녀 출신의 최지나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연예 기획사들이 데뷔 전 연습생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쇼케이스는 이례적인 일.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무대를 통해 공개된 연습생 중 팀을 꾸려 여성그룹 1팀, 남성그룹 1팀 정도가 올해 내에 데뷔할 것"이라며 미래의 꿈나무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 역시 예비 스타들의 매력에 매료된 듯 열띤 환호를 보내며 이들을 응원했다.
이 공연에는 포미닛의 남지현과 비스트의 양요섭이 사회자로 나섰으며 소속사 선배 가수인 포미닛과 비스트, 마리오, 영지 등이 축하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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