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설경구와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와 나눴던 얘기를 공개하며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했다.
송윤아는 7일 오전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했다. 송윤아는 "엄마와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눴던 시간이 결혼하기 전이었던 것 같다"며 "생각이 많았는데 엄마가 '너만 사랑한다면 너를 사랑한다면 (결혼)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네가 하기 나름이다'고 엄마가 말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결혼하기 전에 엄마가 젊었을 때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그 전에는 젊은 시절 겪으셨던 힘든 얘기를 한 번도 하신 적이 없으셨는데, 그런 말을 하시며 결혼 생활이 힘들더라도 이겨내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결혼하고 행복한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물음에 "집에 늦게 들어가도 전화 오는 데가 없을 때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집에 연락오지 않으면 서운하지 않냐"고 MC들이 묻자 "제가 결혼하기 전까지 정해진 건 아니지만 통금시간이 있었다"며 "제 자신이 늦게까지 밖에서 놀지 못한다. 밤 10시 되면 집에서 전화가 꼭 왔다. 스트레스가 아니라 저도 모르게 심적으로 그런 게 있었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그러나 "그렇다고 제가 매일 늦게 들어가는 건 아니"라며 "(셜경구와)같이 늦게 들어갈 때가 많다. 나 들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있네 하고 느낄 때 결혼한 걸 실감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윤아는 지난해 5월 설경구와 결혼했으며 현재 임신 9주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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