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어른스런 김범, 남자 느낌 강하게 와"

길혜성 기자  |  2010.01.08 09:22
연기자 박진희가 MBC 새 수목 미시리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주연 호흡을 맞출 김범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희는 8일 MBC를 통해 "그냥 시작하기 전에는 마냥 그 나이 또래의 젊은 친구라고만 생각했다"라면서도 "하지만 상대방을 챙겨줄 줄 알고 배려할 줄 아는 모습에서 어른스럽고 남자의 느낌이 강하게 왔다"라며 김범을 매력남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박진희은 이번 드라마에 사고뭉치 방송기자 이신영 역을 맡는다. 김범은 반항아 기질이 농후한 경영학과 대학생 하민재 역을 소화한다. 신영은 선배의 부탁으로 대학특강에 나서고 민재와 옥신각신하게 된다.

한편 박진희는 이번 작품 속 배역에 대해서도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진희는 "이신영은 일에서는 엄청난 승부욕을 보이는 반면, 사랑 앞에서는 쑥맥도 이런 쑥맥이 없다는 점이 무척 재미있다"라며 "주변에서 친구 선후배들을 보면 이런 사람들이 종종 있어 충분히 공감이 간다"라고 전했다.

김인영 작가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시즌2 격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는 박진희 외에도 왕빛나 엄지원 등도 출연한다.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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