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스타워즈' 제치고 역대 北美흥행 7위

김건우 기자  |  2010.01.11 08:50

국내 800만 고지에 오른 '아바타'가 북미 역대 흥행 7위에 올랐다.

11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3422개 극장에서 485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누적수입 4억 2804만 달러를 기록했다.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상영관 수가 1주차(3452개)와 불과 30개 밖에 차이나지 않는 등 꾸준한 관객몰이를 했다.

이에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4억 3108만 달러)에 이어 북미 흥행 7위에 등극했다. 이미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해 '타이타닉'(18억 4287만 달러)에 이어 흥행 2위에 올랐지만 북미에서는 흥행세에 아쉬움이 있었다.

이제 '아바타'는 'E.T'(4억 3511만 달러), '슈렉2'(4억 4122만 달러), '스타워즈'(4억 6099만 달러)의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 다음 주께 2008년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흥행 2위인 '다크 나이트'(5억 3345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역대 북미 흥행 1위는 6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 1997년 개봉작 '타이타닉'이다. 앞서 '다크 나이트'는 재개봉을 통해 '타이타닉'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과연 '아바타'가 '타이타닉'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아바타'는 국내에서 지난 10일까지 801만 관객을 모아 외화로는 처음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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