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3D 입체영화 본격 지원 나선다

김현록 기자  |  2010.01.13 15:30
조희문 영진위원회 위원장 ⓒ이명근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가 3D 입체영화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영진위는 13일 오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된 2010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인력 구축부터 제작 지원까지 3D 영화 발전을 위한 각종 계획을 밝혔다.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가 3D 입체영화 바람을 몰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영진위는 이 자리에서 올해 3D 입체영화 교육센터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3D 입체영화 전문 인력 70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해외로부터의 3D 영화 작업 수주에 적절히 대처하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들은 밝혔다.

앞서 영진위는 지난해 11월 12일, 기존 2D용 셀룰로이드 필름을 3D 디지털 필름으로 바꿀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세계적 3D 전환 업체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대표 성영석)와 3D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영진위에 따르면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는 올 초에 미국으로부터 4편의 2D 영화를 3D 입체영화로 전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수주 금액으로 2,000만 달러에 이른다.

1편의 2D 영화를 3D 입체영화로 컨버팅하는 데 300명 정도의 '3D 전환 툴' 운영 인력과 3개월 정도의 작업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영진위는 올 해 750명 정도를, 앞으로 4년간에 걸쳐 총 7,000명에 달하는 3D 전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상암동 DMC의 한국영화아카데미 교육공간을 활용한다.

영진위는 2010년부터 영화진흥 프로그램 전반에 3D 입체영화 지원 사업을 배치하고 인력 양성에서부터 제작지원, 해외배급에 이르기까지 일괄 지원체제를 갖춘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09년 8억 5천만 원이었던 관련 예산도 40억 원의 지원효과가 발생되도록 늘릴 계획이다.

또 3D 입체영화 파일럿 제작지원 사업이 신설된다. 8억 원의 예산으로 3D 영화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여 한국의 3D 입체영화가 세계 영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또 영진위가 보유한 3D 시스템을 활용해 3D 입체영화 현물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외에도 영진위는 3D 입체영화의 기술지원 및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해외수출 및 3D 입체영화의 상영 환경 개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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