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가 2년 만에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서인영과 크라운 J가 살던 힙합 하우스, 신애와 알 서방이 살던 로맨틱 하우스, 조권과 가인이 살던 컨테이너 박스까지 가상 부부들의 결혼 체험이 이어졌던 '우결'집은 매번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 측에서 철저하게 비밀로 부쳐 외부에 노출되는 일이 없었는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서 새 커플 이선호와 황우슬혜의 '우결' 하우스를 전격 방문했다. 스타일리시한 커플답게 이들의 신혼집은 고층 건물이 즐비한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위치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딩동" 버튼을 눌렀다. 가상 남편 이선호가 마중을 나왔다. 헉! 잠옷 차림이다.
"너무 편한 것 아니에요?(기자)"
이선호는 빙그레 웃으며 "집이잖아요"라고 말할 뿐이다. 황우슬혜 역시 마찬가지, 둘은 커플 잠옷을 입고 민낯을 즐기며 깨소금 냄새를 풀풀 풍기고 있었다.
"부럽다"는 기자의 말에 둘은 뿌듯한 미소다. 기자가 집안 구석구석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
"인테리어는 누구 작품인가요?(기자)" "저희가 주문한 대로 침대나 소파 등 가구들을 인테리어를 해줬어요.(황우슬혜)" "맘에 들지 않진 않았나요?(기자)" "제가 워낙 심플하고, 흰색 베드에, 블랙 앤 화이트, 이런 스타일 좋아요.(황우슬혜)" "전 아내 말이라면.(이선호)"
알록달록 사랑이 듬뿍 느껴지는 커플 잠옷
거실은 곰돌이가 지킨다
"큰 곰돌이는 뭔가요?(기자)" "원래 있던 것인데, 너무 편해요. 안고 있기도 좋고.(황우슬혜)" "저도 자주 안는데 너무 좋아요. 크고.(이선호)"
이도 같이 닦아요!
"어머! 이 앙증맞은 칫솔.(기자)" "하하. 처음 집 꾸밀 때 샀어요. 같이 이 닦을 때 거울 보면 정말 결혼했다는 느낌이에요.(이선호)"
요건 몰랐지?! 비밀통로
헉! 책장 뒤에 지저분한 선들이 널려 있다. 작은 창고인가 했더니 비교적 큰 공간에서 어디서 본 사람들이 모여 앉아 모니터를 감상 중이다. '우결'의 강궁PD, 떡볶이에 김밥 먹다 딱 들켰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가상 결혼을 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은 책장을 뒤로 한 비밀 방에 숨어서 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한다. 그래서 집에서는 정말 둘만 사는 느낌이 든다고. 이 장치가 '우결'의 리얼리티를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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