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휘성·이필립…美진출 성공기 이을까

이수현 기자  |  2010.01.15 15:08
장동건, 휘성, 이필립(왼쪽부터)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팝업엔터테인먼트


지난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 미국 영화 시장에 진출한 비와 이병헌, 걸그룹 원더걸스 등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비는 영화 '닌자 어쌔신'의 주연으로 출연해 화려한 액션신을 선보였으며 이병헌 또한 '지아이조'에서 인상 깊은 조연으로 외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원더걸스 또한 국내 히트곡 '노바디' 영어버전으로 미국에 진출해 빌보드차트 핫 100에 76위, 연간 싱글 판매 1위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가늠케 했다.

이처럼 국내 여러 스타들이 지난해 성공적인 미국 진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에도 야심차게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타들이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미국 진출 소식을 전한 휘성은 국내에서 싱글 1장 정도를 더 발매한 뒤 본격적인 미국 진출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휘성은 작곡가 김형석의 추천으로 미국 최정상급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다크차일드)와 손잡고 미국 가요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섣불리 저의 모습 중 어떤 면을 좋아할 거라고 판단하기 보다는 미국 진출을 제의한 이들이 보는 제 장점을 파악하고 거기에 뭔가를 더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배우로는 장동건이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입성작으로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장동건은 지난해 말 "강제규 감독의 '디 데이'(가제)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 데이'는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관련한 내용의 전쟁영화다.

장동건은 지난해 '더 워리어스 웨이'가 미국 개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배급사의 사정상 올해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태왕사신기', '남자이야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탤런트 이필립도 할리우드 진출을 계획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필립은 지난 달 말 미국을 방문,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할리우드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진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이필립은 미국에서 태어나 생활해 현지인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더불어 동서양의 매력을 고루 지닌 미남형 외모 또한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이필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할리우드 진출 계획과 함께 조만간 국내에서 작품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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