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측 "길 복귀때까지 촬영중단, 회복이 중요"

김겨울 기자  |  2010.01.26 09:54
MBC '무한도전'의 제작진이 길이 복귀할 때까지 잠시 휴업에 들어간다.

'무한도전'의 한 제작진은 2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길이 복귀할 때까지 잠시 촬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작진은 "3월 방송분까지 확보된 상태라 굳이 무리하게 촬영을 할 이유가 없다"며 "장기 프로젝트로 하는 레슬링 훈련이 있는데 그것이 차질이 생겼다"고 했다.

하지만 이 제작진은 "우선은 길의 회복이 중요하다. 어제(25일)보다는 오늘(26일) 더 아플 텐데"라며 걱정했다.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된 촬영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등 출연진과 제작진이 모여 회의로 대체로 할 예정이다.

이밖에 길이 출연 중인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이번 주 녹화가 예정돼 있지 않다.

한편 길은 지난 25일 양평 촬영을 위해 정차된 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맞은편에서 다른 차량이 돌진하며 얼굴에 유리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었다. 또한 목과 허리 등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은 사고 직후 양평 인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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