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f(x), 佛 칸을 달구다…미뎀 공연 성황

에픽하이(왼쪽)와 f(x)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그룹 에픽하이와 f(x)가 프랑스에서 개최된 '국제음악전시회 미뎀(MIDEM) 2010'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2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두 그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느 마르티네즈 호텔에서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1시간 30여 분간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미뎀 국제음악전시회는 프랑스 미디어그룹 '리드 미뎀'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약 80개국 7000여 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산업전시회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쇼케이스를 통해 국적과 나이를 불문한 많은 참석자들과의 공감대를 느꼈으며, 경이롭고 즐거운 무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f(x)의 크리스탈 또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놀랐으며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고 몇 년 후에는 해외 각지에서 f(x)의 단독 공연도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공연 직후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워너뮤직 스웨덴 외 20여개 회사로부터 f(x)의 유럽진출에 대한 문의와 작곡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며 "예상보다 한국 걸그룹의 유럽시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에픽하이 역시 미국의 유명 힙합아티스트 PITBULL의 소속 에이전트로부터 현지 작곡가들과의 곡 작업 제의를 받았고, 호주 최대의 음반유통회사 타임레스에서 온·오프라인 유통 제의를 받는 등 10건 이상의 문의를 받았다"고 해외 음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