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이 KBS 1TV 새 일일극 '바람불어 좋은날'(극본 이덕재, 연출 이덕건)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소감을 밝히며 솔직한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지섭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분량이 없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강지섭은 "분량이 많고 기회가 많을지 알았는데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 사실 실망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 일일극이니까 이해는 된다. 분량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초반이라서 그런 것 같고 나중에는 분량이 많아 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지섭은 '바람불어 좋은날'에서 재벌 2세의 바람둥이에서 집안이 몰락하면서 서서히 인생을 깨달아가는 남자 주인공 '강상준'을 연기한다. 이 드라마에서 서효림과 연인으로 등장한다.
그는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지만 연애를 할 때는 볼일이 끝나면 곧바로 여자친구에게 달려가는 스타일이다. 매일 안보면 안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교회를 통해 장애어린이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는 그는 최근 발생한 아이티 지진 참사와 관련해서 후원금을 보내는 등 따뜻한 온정을 세상에 나누고 있는 건실한 배우다.
'바람불어 좋은날'은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되며 나문희 김미숙 진이한 서효림 이현진 정다영 김소등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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