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가수 딸 때문에 어머니 병원도 못 가"

이수현 기자  |  2010.01.27 15:42
솔비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혼성그룹 타이푼 출신의 가수 솔비가 연예인으로 살아가면서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솔비는 최근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시즌2' 녹화에 참여, 최근 가면성 우울증 판정을 받은 방송인 김나영의 우울증을 치료해주기 위해 김나영의 집으로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무한걸스' 멤버들은 속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고 솔비 또한 자신이 연예인으로 살면서 속상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솔비는 "어머니가 연예인인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셔서 너무 속상하다"며 "어머니가 최근 우울증을 앓았지만 딸이 연예인이라 함부로 병원도 못 가신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멤버들은 "항상 밝고 당당한 솔비에게 이런 일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어 솔비는 "제가 방송에서 매번 결혼을 빨리 하고 싶다고 말하는 건 연로하신 아버지 때문"이라며 "아버지의 건강이 점차 안 좋아지는 거 같아 하루라도 빨리 결혼하는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9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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