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연예활동 빨간불..연매협 초강경 입장

연매협, 활동자제 요구

전형화 기자  |  2010.01.28 06:59

소속사와 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배우 강지환의 행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27일 오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는 강지환과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측에 국내외 일체의 대중문화활동에 대해 자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매니지먼트협회는 강지환이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일방적인 계약해지 통보를 한 것은 비도적이며 대중문화산업의 기본구조와 신뢰가 무시되고 눈앞의 이익만을 요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또 협회는 강지환이 이중계약 후 일본 공식홈페이지를 독자적으로 개설해 앞서 계약을 맺었던 일본 소넷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이 발생했으며, 한류팬들에 혼란을 줘 국제적인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상도덕을 깨고 불법을 조장하는 상식 이하의 상황을 발생시킨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에 대하여 본 산업 관계자들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니지먼트협회가 이렇게 강도 높은 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강지환이 이 같은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작품에 소속사 배우 출연 거부 움직임을 행사할 것도 고려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강지환의 연예 활동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재 강지환은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하지만 매니지먼트협회가 이처럼 강경자세를 나타냄에 따라 출연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매니지먼트협회는 당초 27일까지 강지환 현 소속사 에스플러스측에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소명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태는 강지환이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강지환은 잠보엔터테인먼트와 연락을 두절한 채 에스플러스와 전속계약을 추진했으며 최근 전속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잠보엔터테인먼트는 법적 대응을 공식화했고 이에 맞서 에스플러스 측도 민사사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매니지먼트협회가 이처럼 강경반응을 한 만큼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와 법적인 갈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활동이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또 해결되더라도 당분간 정상적인 활동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글로벌 인기 투표 주간랭킹 172주 1위..'인기 제왕'
  2. 2'그알 편파 피해' 피프티 피프티, 결국 '인기가요' 보이콧
  3. 3방탄소년단 진, 스타플래닛 '8월의 기부 요정' 등극
  4. 4"SON 재계약? 최종 결정권자 따로 있다" 포스텍 감독, 말 아낀 이유... '짠돌이' 레비 "손흥민 얼마에 팔까" 잔머리만
  5. 5'충격' 토트넘, 손흥민에게 이토록 무례할 수가! 전설급 대우는 어디에... 단순 1년 재계약 고려 중
  6. 6이강인 안티 프랑스 언론도 '3호골' 극찬 보냈다 "다음 아스널전도 옵션"... PSG 사령탑 대만족
  7. 7'또 넘겼다!' 오타니, 마침내 '55홈런-55도루' 대기록 달성까지 '-1'... 57호 도루+4안타 맹활약! 이치로 넘어 신기록 (종합)
  8. 8'미쳤다' 이강인 또 '역대급 능력' 찾았다! 확실한 주전각, 평점 무려 9.04 '사실상 만점'... 가짜 9번→3호골 '쾅'
  9. 9'설마 황희찬도' 울버햄튼 바이러스 확인! "이미 감염된 선수도 있어" 감독 절망... 하필 다음 상대는 리버풀
  10. 10'5위 경쟁 끝까지 간다' SSG, 30일 승리시 KT와 타이브레이커... 레이예스 역대 2번째 200안타 대업 (종합)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