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韓관객, 프로야구 2년치 관중 '육박'

김관명 기자  |  2010.01.28 07:54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사진)가 한국 프로야구가 2년 동안 동원한 관중수를 단 40여일만에 끌어모았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는 개봉(12월17일) 42일째인 이날 오전 4시30분 현재 1065만7617명을 불러모았다. 27, 28일에만 13만7327명이 관람했다.

'아바타'가 40여일만에 기록한 1065만명은 최근 2년 연속 500만 관중 돌파에 성공한 한국 프로야구에 버금가는 대기록이다. 1982년 시작한 한국 프로야구는 지난 2008년 정규리그 사상 처음으로 전국관중 525만6332명 동원에 성공, 제2의 중흥기를 알렸다.

프로야구는 지난해에도 역대 최다관중인 592만5285명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했다. 2년 누적 관중은 1118만1617명을 기록, '아바타'와는 불과 55만4000명 차이에 불과하다.

결국 평일에도 관객 10만여명을 동원하고 상영 스크린수가 아직도 559개인 점을 감안할 때 '아바타'가 한국 프로야구 2년치 관중수를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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