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제이 "연기하다 무너진 카리스마, 좋았다"

이수현 기자  |  2010.01.30 09:36
트랙스 제이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록밴드 트랙스의 보컬 제이가 첫 연기 도전 경험 후 달라진 이미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이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목 수술하면서 한동안 노래를 못하다보니 뭐라도 배우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 스스로 연기 학원을 찾아가서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이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하자전담반 제로'에 출연, 이태성의 라이벌 역할을 맡아 야비하면서도 때로는 어설픈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에 제이는 "처음에는 시크한 악역이었는데 중간에 코믹한 캐릭터로 바뀌었다"며 "회사에서는 제 카리스마가 무너진다고 걱정해줬지만 오히려 전 더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이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는 드라마다 보니 매 회마다 출연자들이 다 달랐고 나이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많이 배웠다"며 "드라마가 끝난 뒤 연기 학원으로 돌아갔더니 '확실히 실전 경험하고 오니 더 좋아졌다'며 칭찬해주더라"며 미소 지었다.

더불어 제이는 "연기와 노래는 결국 큰 맥락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며 욕심을 내비쳤다.

한편 트랙스는 최근 미니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가슴이 차가운 남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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