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신승환 "3명 낳아 국가에 이바지하겠다"

문완식 기자  |  2010.01.31 15:07
신승환 ⓒ홍봉진 기자


배우 신승환(32)이 결혼에 임하는 각오를 씩씩하게 밝혔다.

신승환은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 웨딩의 전당에서 1살 연하의 네일아티스트 강주희 씨와 결혼식을 앞두고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승환은 "5년 전 자연스럽게 술자리에서 만났다"며 "마음에 들어 제가 열심히 대시했다"고 만남의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신부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는 물음에 "제가 참 별난 구석이 많은데 잘 받아줬다"고 말했다.

신승환은 주변 반응을 묻자 "제가 장가간다니까 다들 놀라시더라"며 "주위에서 너도 가니까 나도 가야겠다고 하더라. 신부가 외모가 출중해서 더 의아해한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신부 강주희씨(왼쪽)와 신승환

그는 첫날밤 계획을 묻자 어깨를 으쓱하며 "보시다시피 열심히 힘내 파이팅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신부와 상의했는데, 3명을 낳으려고 한다"며 "국가 정책에 이바지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승환은 "장가가 가는 만큼 더욱 열심히 해서 자주 찾아 뵙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두 사람은 신승환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2005년께 만나 5년째 사랑을 키워왔다. 예비신부 강씨는 신승환이 공익근무를 끝낸 뒤 배우로 복귀할 때까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례는 박찬종 전 국회의원이, 사회는 장혁, 축가는 박선주, 김종국, 홍경민 등이 부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서울 서부이촌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편 신승환은 배우 차태현의 매니저 출신으로, 2001년 SBS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해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연애소설', '이태원 살인사건', KBS 2TV '최강칠우', MBC '다모'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첫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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