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지·슈, 원조 걸그룹들 '결혼'

길혜성 기자  |  2010.02.02 11:14
김이지(왼쪽)과 슈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원조 걸그룹 멤버들의 결혼이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태세다. 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기몰이를 했던 걸그룹 멤버들인 김이지와 슈가 오는 4월 동시 결혼을 앞두고 있다.

먼저 지난 1997년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리더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이지(30)는 오는 4월 17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연세대 건축과 출신에 184cm 건장한 호남형으로, 현재 증권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두 사람은 1년 전에 지인소개로 만나 교제를 해오다, 며칠 전 양가 상견례 후 결혼을 확정했다.

김이지는 원조 베이비복스가 지난 2000년대 중반 해체의 길을 걷기 전까지, 빼어난 외모로 팬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팀의 리더로 활동하며, 그룹 내 의견 조율에도 앞장섰다.

S.E.S의 슈(29)도 올 봄 결혼을 앞두고 있다. 슈는 2년 여간 교제해 온 프로농수 선수 임효성과 4월 백년가약을 맺을 계획이다. 결혼 날짜는 4월 11일이 유력하지만, 임효성의 팀 스케줄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슈는 현재 임신 중이다.

슈는 1997년 바다 및 유진과 함께 S.E.S를 결성, 2002년 말 공식해체 전까지 깜찍함을 무기로 최고 인기를 누렸다.

이처럼 김이지와 슈 등 원조 걸그룹 멤버들이 이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올 봄을 기점으로 이들의 결혼도 본격 스타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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