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킥' 올해 최저시청률… "신종플루가 발목"

김겨울 기자  |  2010.02.06 10:13
MBC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이 신종플루 때문에 올해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지붕킥'은 전국일일시청률 14.5%를 나타내며, 올해 최저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17.7%에 비해 3.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는 '지붕킥'의 주요 출연진들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작에 차질,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방송된 '지붕킥'은 과거 에피소드와 출연진들의 인터뷰로 구성된 '스페셜'로 방송돼 시청자들이 흥미를 잃게 만들었다. 실제 스페셜 방송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방송된 지난 1월28일 '지붕킥'은 24.9%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5일 방송과 비교하면 무려 10% 포인트 넘게 시청률이 차이가 난다.

이에 '지붕킥'의 한 관계자는 6일 "자체최고시청률까지 연일 갱신하며 30%까지 돌파하려 했는데 신종플루가 발목을 잡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8일부터는 정상 방송을 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지난달 26일과 29일 '지붕킥'의 출연진 황정음과 윤시윤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에 차질을 빚게 되자, 제작진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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