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필리핀서 국빈급 대우

김지연 기자  |  2010.02.06 11:05
걸그룹 포니밋이 필리핀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현지 인기를 실감했다.

포미닛은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에 입국했다. 2월 한 달 간 펼쳐지는 아시아 투어의 출발점이 필리핀이기 때문.

특히 입국 당시 포미닛은 마닐라 당국의 특별 입국팀과 경찰 호위 등이 마련된 VIP급 의전을 받으며 필리핀 땅을 밟았다.

포미닛 측은 6일 "도착 당시 이미 공항은 오전 일찍부터 포미닛의 입국 장면을 담기 위한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며 "다음날 필리핀의 모든 메이저 미디어가 집결한 가운데 열린 대규모 기자회견에서도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져 포미닛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미닛의 아시아 진출에서 특이할 점은 아시아 전역에서 본격적인 활동 시작하기 전부터 발매된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함으로써 각국 미디어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앞서 대만에서도 포미닛의 입국이 공영방송의 뉴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방송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포미닛의 인기가 여러 활약과 행보를 다루려는 아시아 각국 미디어의 발 빠른 움직임에 가속화될 전망이다.

포미닛의 필리핀 프로모션를 맡고 있는 유니버설 뮤직 필리핀(UMP)의 관계자는 "따갈로그어(필리핀 공용어)로 직접 인사하고, 미주와 유럽의 특급 아티스트 못지않은 매너를 보여 줬다"며, "포미닛은 이미 잠재력 있는 루키의 수준을 넘어서 새로운 아시아 스타로 예약된 아티스트다"라고 극찬했다.

포미닛은 뜨거운 현지에서의 반응을 앞세워 오는 7일까지 3회에 걸친 대규모 쇼케이스를 진행한 뒤 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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