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외과의·지휘자·루게릭 환자 그리고 목사

김현록 기자  |  2010.02.08 08:53


새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김명민이 이번에는 목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8일 공개된 '파괴된 사나이'의 스틸컷에는 하얀 가운을 입고 열정적으로 설교하는 김명민의 모습이 담겼다. 엄격해 보이는 검정테 안경과 단호한 표정 등은 김명민의 또 다른 변신을 짐잠케 했다.

김명민은 '파괴된 사나이'에서 딸이 유괴된 지 8년 후 죽은 줄만 알았던 딸과 함께 나타난 유괴범의 연락을 받고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주영수 역을 맡아 카리스마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의 명장 이순신, '하얀거탑'의 외과의 장준혁, '베토벤 바이러스'의 지휘자 강마에, '내 사랑 내 곁에' 의 루게릭병 환자 종우 등 매 작품마다 완벽한 몰입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관객의 찬사를 얻고 있다.

한편 '파괴된 사나이'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지난달 말 촬영에 들어갔다. 김명민 외에 유괴범 루돌프 역에 엄기준, 영수의 아내 민경 역에 박주미가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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