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가 멤버 선미의 활동 중단과 새 멤버 혜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원더걸스 팬클럽 연합은 9일 오전 1시 40분께 팬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이날 원더걸스 4인의 멤버와 함께 나눈 간담회 내용을 공개했다.
원더걸스 팬클럽 연합이 공개한 간담회 내용에 따르면 현재 선미는 탈퇴가 아닌 활동 중단 상태다. 또한 혜림은 일부 국가 혹은 일정 기간만 함께 하는 객원멤버가 아닌 원더걸스의 정식 멤버다.
팬클럽 연합 측은 "선미가 활동 중단 상태이므로 이후 선미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받아들이겠다고 멤버들이 직접 말했다"고 설명했다.
선미의 활동 중단과 동시에 혜림을 영입, 5인조로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선미 없이 4명으로만 활동할 경우 정말 선미의 자리는 필요 없게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선미의 자리를 계속 비워둔 채 활동하게 되면 다른 멤버가 아프거나 할 경우 점점 더 그 공백이 커질 수도 있어 대중에게 좋은 모습과 노래를 선사하기 위해 새 멤버 영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원더걸스는 선미만 입국하지 않고 미국에 남은 이유에 대해서도 "만일 선미가 직접 한국에 와서 팬들이 붙잡는 것을 보게 될 경우 선미 자신의 선택에 대해 다시 고민하든 그렇지 않든 선미와 팬들 양쪽에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또한 원더걸스 4인의 멤버들은 비록 원더걸스를 떠나 있다고 해도, 앞으로도 지금과 다름없이 선미를 사랑할 것이므로 팬들도 변함없이 선미를 사랑하고 아끼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더걸스의 선예, 유빈, 예은, 소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원더걸스 팬을 대표한 5명의 팬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는 원더걸스와 원더걸스 팬들 양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한편 지난 1월 23일 선미는 소속사를 통해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선미는 이달 말까지 예정된 원더걸스의 미국 일정을 마감한 후, 3월부터는 한국에 귀국해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선미의 빈자리는 같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인 동갑내기 혜림(Lim)이 그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혜림은 지난 4일부터 중국에서 진행되는 원더걸스 프로모션에 참여, 원더걸스로서 첫 공식 일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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