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주치의, 과실치사 혐의 기소

문완식 기자  |  2010.02.09 07:43
故마이클 잭슨


지난해 숨진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가 과실치사 혐의로 전격 기소됐다.

LA타임즈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콘래드 머레이를 과실치사혐의로 기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공식발표했다.

검찰은 마취제 투여 등 콘라드 머레이의 의료행위가 일반적으로 지켜야할 주의 의무 기준을 벗어나 중과실에 해당한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최고 금고 4년에 처할 것이라고 LA타임즈는 보도했다.

콘라드 머레이는 지난해 6월 25일 미국 LA에 위치한 고인의 자택에서 불면을 호소하는 고인에게 프로폴린 등 여러 종류의 마취제를 투여했다. 이후 마이클 잭슨은 호흡정지 상태가 된 뒤 급성심정지로 사망했다.

LA카운티 검찰 등 현지 당국은 지난 8월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살해'라고 규정지었으며 당시 검시관의 정밀조사 결과 후 보고서 역시 '타인에 의한 정맥주사로 인한 급성 프로포폴 중독'으로 사인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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