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대주주 키이스트, 2009년 순이익 104억

길혜성 기자  |  2010.02.12 09:09
배용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톱스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키이스트가 2009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11일 오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지난 2009년 한 해의 실적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128억 4770만 7866원으로, 전년 대비 32.7%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7억 750만 736원을 기록, 적자를 나타냈던 지난해에 비해 130.4%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4억 5626만 2487원을 보이며, 5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2008년 보다 무려 303.5%로 오른 모습을 보였다.

키이스트 측은 "신규사업 진행으로 인한 매출증가 및 판관비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기순이익 급성장과 관련, "일본 자회사의 일본 상장사와의 합병에 따른 대규모 지분법 이익의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용준은 현재 키이스트의 주식 438만 102주(34.6%)를 보유,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 배용준의 키이스트 주식 총평가액은 11일 종가 기준, 105억 1224만 4800원이다.

한편 키이스트는 배용준 최강희 이나영 박예진 이지아 홍수아 봉태규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였던 BOF를 지난해 12월 31일 완전 흡수 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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