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아남누리 새라새 극장에서 영화 '요술' 마지막 촬영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요술'은 배우 구혜선이 본격적으로 장편상업영화에 연출, 시나리오, 작곡, 출연까지 1인 4역을 맡은 영화. 젊은 음악가들의 사랑, 우정, 희생 등을 담았다.
이날 '요술' 관계자는 "CJ엔터테인먼트와 투자·배급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확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술'이 CJ엔터테인먼트와 투자,배급이 확정될 경우 일반 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게 된다.
구혜선은 영화감독으로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연출해 부산 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한국 단편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2월말 개봉하는 일본 유바리 영화제에도 초청을 받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영화제가 아닌 극장에서 연출작이 정식 개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혜선은 "첫 장편상업영화인데 저예산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그런만큼 진정성있게 만들어야한다는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영화에 출연한 임지규,서현진,김정욱 등 배우들을 미니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디션 공고를 내는 등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촬영장에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응원하기 위해 방문, 감독 구혜선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림 전시회와 음반 발매, 책 출간 등 다양한 재능을 뿜어낸 구혜선은 "그림이나 연기 등이 모두 영화를 만드는 한 분야인 것 같다"면서 "'요술' 역시 음반을 발매하기 위해 첼리스트 공연장을 찾았다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다음 연출작으로 음악 이야기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그래도 결국은 사랑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다음 활동은 영화연출이 아니라 다시 연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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