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한고은 "연기 맛을 알려준 작품"

'명가' 시청률은 저조-작품성은 인정

김수진 기자  |  2010.02.22 10:46


배우 한고은이 지난 21일 종영된 KBS 1TV '명가'의 종영소감을 밝혔다.

한고은은 22일 오전 소속사 GNG프로덕션을 통해 "'명가'는 연기의 맛을 알려준 작품이다"고 밝혔다.

한고은은 이 드라마에서 성숙한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그는 극중 어릴 적 경주에서 우연히 최국선(차인표)를 만나 연모의 정을 품지만 엇갈리는 운명으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홀로 한양에서 여행수로 상단생활을 한다.

한양 최고의 행수로 여인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포용력으로 최국선의 사업동반자로써 물신 양면 도와주는 인물.

한고은은 극 초반 현대적 이미지로 단아한 한단이 역할이 어색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한층 섬세한 표정연기와 정확해진 발음을 선보였다.

특히 관아로 끌려가 각종 고문을 당하는 장면과 화재로 온 집안이 불에 타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는 장면에선 연기가 빛을 발했다.

한고은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3번째 사극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인물들로 '꼭 이런 사람들이 세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에 임했다. 내게 연기의 맛을 알려준 고마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마지막회에서 10.9% (TNS 미디어 코리아 전국 일일 기준)라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많은 시청자로부터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와중에 훈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살아가면서 중요한 덕목을 알려준 드라마"라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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