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고 김현식의 대를 잇겠다"

이수현 기자  |  2010.02.22 10:52
가수 김장훈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김장훈이 1990년 타계한 가수 고 김현식의 대를 잇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6시께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소리에 얻어맞았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김장훈은 이 글에서 "요즘 세상에 없는 소리를 꿈꾼다"며 "김현식의 대를 잇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성과 본능의 대를 잇는 샤우팅, 그걸로 울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이 이 같은 글을 올린 이유는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 공연을 마친 뒤 느낀 소감을 밝힌 것.

그는 "관객들이 소리에 얻어맞는 느낌이 들었다"며 "관객들의 소리에 얻어맞으면 멍해지면서 꿈결을 난다. 나 또한 그 극한의 소리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 격함의 끝까지 질렀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그간 자신의 공연에서 고 김현식을 추모하는 코너를 진행하는 등 고 김현식을 잇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바 있다.

한편 김장훈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동료가수 싸이와 합동 공연 '완타치'로 전국 관객 10만명, 매출 100억원의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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