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2' vs '놀러와' 박빙승부..올림픽 덕?

문완식 기자  |  2010.02.23 07:39


KBS 2TV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2'(이하 미수다2)가 오랜만에 웃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미수다2'는 12.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놀러와'는 13.6%를 나타내 '미수다2'와 불과 0.7%포인트 차 밖에 나지 않았다. 그간 월요일 밤 시간대는 '놀러와'와 SBS '긴급출동 SOS 24'가 1위 다툼을 해왔다.

'미수다2'의 이 같은 기록은 지난 1월 4일 시즌2를 첫 방송한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앞서 시즌1 역시 '놀러와'와 '긴급출동 SOS 24' 등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수다2'의 선전은 시즌1의 신변잡기식 토크에서 벗어나 좀 더 각국의 문화를 밀도 있게 다루려는 시즌2만의 포맷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측면도 있겠지만, 동시간대 SBS가 올림픽특집을 편성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SBS는 '긴급출동 SOS24'대신 올림픽 하이라이트인 '밴쿠버 2010 프라임'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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