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 중인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23일 절친했던 동료 고(故) 배삼룡을 떠난 보낸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구봉서는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배삼룡이)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많이 힘들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도 몸이 아픈데…"라고 순간 말을 잇지 못하다 "기운이 없어 (나도)죽겠다"고 투병생활의 힘겨움을 토로했다.
'한국 코미디의 대부'로 불리는 구봉서는 지난해 1월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뇌수술을 받았다. 이후 투병생활 중이다.
특히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던 구봉서는 지난해 7월2일 한 방송을 통해 고 배삼룡의 병실을 방문했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197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계의 대부 고 배삼룡은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2시11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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