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추노'의 배우 오지호가 조선 훈련원 무관이 아닌 시크한 도시 남자로 변했다.
오지호는 '추노'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수컷 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MBC '내조의 여왕', '환상의 커플' 등 10년 동안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 캐릭터를 벗지 못했던 그가 '추노'를 통해 다시 한 번 배우로서 성장한 계기가 됐던 셈이다.
그런 그가 패션&라이프지 '싱글즈' 3월호를 통해서 대쪽 같이 곧은 성격의 송태하와는 다른 세련된 도시 남자들이 선호하는 보헤미안 룩을 입고 등장했다.
'싱글즈'의 남윤희 편집장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지호는 무엇을 입혀도 태가 나는 스타일이다. 슬림한 몸통에 긴팔과 다리 덕분이 아닐까 싶다"며 그의 군더더기 없는 몸매를 칭찬했다.
또 "'추노' 촬영 때문에 헤어스타일이나 수염 등을 함부로 자를 수가 없는 점을 오히려 이용해 스타일링해봤다"며 "일명 오다기리 조 스타일링이다"고 말했다.
오다기리 조 스타일이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의 패션을 칭하는 말로,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패션이지만 감각 있는 스타일을 말한다. 이 같은 스타일이 오지호에게 입혀졌을 때 스태프들은 "오다기리 조보다 멋졌다"며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남 편집장은 "흔히 수트라고 하면 모범적이고 클래식한 스타일링만 떠오르지만 사진에서 오지호는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연스럽지만 멋스런 스타일링을 보여준다"며 "약간 풀어헤친 듯한 타이나 걷어 올린 소매 하나로도 충분히 여러 매력을 발산했던 스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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