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열심히 해왔기에 이변은 없을 것"

문완식 기자  |  2010.02.24 00:20
김연아 <사진=SBS화면캡처>


피겨선수 김연아(20, 고려대)가 금메달 획득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당차게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연아 선수는 23일 오후 방송된 SBS 피겨특집다큐멘터리 '12년간의 기다림-연아의 올림픽'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오는 24일과 26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앞두고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연아는 "지난 몇 년 동안 부상으로 힘들었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서 부상 예방하는 방법들을 알아낸 것 같다"며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미리 미리 경험했던 게 저한테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여자 선수들의 경기를 녹화해놓고 거의 외울 정도로 봤다"며 "'언젠가 나도 저 곳에 있을까', 말 그대로 꿈이었지 제가 진짜로 그 자리에 있을 줄은 상상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올림픽 참가뿐만 아니라 금메달이 될 수도 있고, 메달을 딸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연아는 "(금메달 획득은)운이 따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 동안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그대로만 한다면 큰 이변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미셀 콴 등 유명 피겨선수들은 올림픽에서 의외의 복병을 만나 금메달을 놓치는 '이변'을 겪고는 했다.

이날 방송은 5년 전인 2005년 태릉선수촌에서 김연아 선수를 인터뷰했던 장면을 마지막에 내보냈다.

당시 김연아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믿어도 되냐"는 물음에는 "몰라요"라고 답했었다.

김연아는 그 만큼 성장해 있었다.

한편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는 24일 쇼트 프로그램과 26일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앞두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이효리 前남친 실명 공개..母 "이상순보다 잘생겨"
  2. 2놀라운 'Jimin Effect'! 방탄소년단 지민, 주가상승 모멘텀
  3. 3하이브 사과문.."BTS 진 허그회 응모 조건 변경" [전문][공식]
  4. 4음바페 레알행 'HERE WE GO' 떴다! 이강인과 '안녕'→이적설 6년 만에 드디어 현실로
  5. 5'日 월드컵 영웅' 도안 "저 결혼해요" 미모의 예비신부 깜짝 공개 "3살 연상 일반인"... '총각' 미토마·미나미노도 '부러워' 축하 세례
  6. 6'왜 김경문 감독인가', 한화 새 사령탑 '3년 20억' 의미→"선수단 수습+가을야구 목표" 결국 성적이다
  7. 7최정 감 잡았다! 2경기 연속 아치→홈런 단독 선두, SSG도 파죽의 4연승 질주... 4연패 키움 꼴찌 추락 [고척 현장리뷰]
  8. 8BTS 진이 1000명 안아주는데..응모 조건 논란→하이브 사과 [종합]
  9. 9'와' 메시와 동률이네, UCL 대기록→발롱도르 진짜 1순위! '의심의 여지 없네'... "세계 최고의 선수" 전설도 혀 내둘렀다
  10. 10"선수단 장악, 이길 줄 아는 감독" 한화 팬은 원한다... '선임 임박' 김경문 감독서 해답 찾을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