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해명·사과 방송...해설도 다시했다

김태은 기자  |  2010.02.24 18:20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엉터리 해설’ 논란에 SBS가 진화에 나섰다.

제갈 위원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10000m 결선 중계에서 우승 후보자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실수를 간파하지 못한 채 내내 엉뚱한 해설을 해 빈축을 샀다.

그는 또 이승훈 선수과 김관규 감독 등은 금메달 확정을 인지하고 기뻐하고 있는데 ‘은메달’이라는 외침만 반복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SBS는 이날 오후3시경 ‘SBS 밴쿠버 2010’을 통해 해명을 시도했다. 제갈 위원과 함께 김정일 캐스터가 현지에 마련된 스튜디오에 출연해 크라머의 실수를 지적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갈 위원은 “크라머가 8바퀴 정도 남기고 아웃코스로 들어가야 되는데 인코스로 들어갔다, 그런 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은 최종 경기가 끝나고 정확한 판단후 공식적인 발표를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현장에서 김용수 코치에게 전화를 해서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실수를 할까봐 참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5분여에 걸친 장황한 변명이 ‘핑계’처럼 들릴 뿐이라고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편 제갈 위원은 중계중 “주님의 뜻입니다” 등 특정종교 편향 발언을 한 것에도 “너무 기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종교적인 발언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SBS 스포츠국 관계자는 “잘못을 지적받은 마당에 생방송한 것을 그대로 재방송할 수도 없고, 새로 더빙만 해서 중계를 다시 내보낼 경우 ‘사기방송’이라는 비난이 일 것을 감안해 제갈 위원과 캐스터를 스튜디오에 불러 다시 해설을 했다”며 “해명이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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