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vs이시영, 한국형재벌녀 탐구생활

김수진 기자  |  2010.02.25 16:02
한국형 재벌녀의 모습은 어떨까?

이보영과 이시영이 3월1일 첫 방송될 KBS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재벌 상속녀를 연기한다.

이보영은 '생계형 재벌녀' 이신미. 이시영은 '힐튼형 재벌녀' 부태희로 극중 두 사람은 재계순위 1,2위를 다투는 대기업의 상속녀지만 생활습관은 180도 다르다.

이신미는 오성그룹 이중헌 외장의 무남독녀로 현재 그룹의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여자는 결혼해서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진 아버지에게 '여자도 사업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생계형 재벌녀가 됐다. 한 마디로 4000억 상속녀답지않게 어디든 돈 새는 것은 죽어도 못 보는 절약이 몸에 밴 인물이다.

부호그룹의 상속녀 부태희는 한 번 입은 옷은 절대 다시 입지 않을 정도로 돈으로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누리는 인물이다. 온갖 명품 쇼핑, 브런치 파티, 갖가지 종류의 외제차, 퍼트스 클래스 티켓까지 재벌이 된다면 한번쯤 누려보고 싶은 환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 삼보 후 승차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는 러닝머신 위에서 운동을 할 때나 쇼핑할 때를 제외하고는 절대 삼보 이상 걷지 않기 때문이다.

사업에 열의를 보이는 신미와는 달리 상속녀 부태희의 유일한 임무는 명품 옷을 고를 때보다는 더욱 신중하게 재산에 어울리는 남자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남자는 그녀에게 최고의 액세서리다. 타고난 미모, 팜므파탈의 성적매력, 넘치는 백치미로 남자를 사냥한다. 한 마디로 한국의 패리스 힐튼인 셈이다.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다다 측은 "극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보영과 이시영의 캐릭터를 극단적으로 대비시켰다"며 "두 재벌 상속녀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부자에 대한 정의와 올바르게 돈을 쓰는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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