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타일로도 '최강'.. 아사다는 '과도'

김현록 기자  |  2010.02.26 19:35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및 프리 스케이팅 의상 <사진=SBS>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피겨퀸' 김연아가 의상 스타일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김연아의 금메달이 확정된 26일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이번 경기에서 주목받은 여성 스케이터의 의상을 비교하며 김연아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에 따르면 본드 걸을 연상케 하는 섹시한 스타일과 푸른 하늘에 별이 수놓인 듯한 드레스를 선보인 김연아는 한 쪽 어깨가 드러나는 오블리크 디자인과 물방울 보석이 박힌 홀터넥 디자인으로 섬세하면서 우아한 모습을 선보였다.

김 디자이너는 디자이너는 "화려하게 반짝이는 보석으로 포인트를 주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그 효과를 배가시킨 그녀의 센스는 그녀의 금메달만큼 수준급이다. 또한 프리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블루 컬러의 드레스에 스와로브스키 비즈 장식은 경쾌함과 시원함을 주며, 그녀의 얼굴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평가했다.

13위에 오른 곽민정은 올림픽 첫 출전에서 상큼한 컬러와 반짝이는 보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었다. 파스텔 톤의 컬러 포인트가 돋보이긴 했으나 개성을 살리지 못한 스타일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아사다 마오가 선택한 붉은 색 드레스는 성숙한 매력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레이스장식의 드레스와 레드 립컬러까지. 눈을 둘 곳이 너무 많아 어수선한 분위기를 풍겼다는 것이 김 디자이너의 견해다.

그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에 러플 장식 대신 크리스탈 비즈 장식으로 드레스를 빛나게 해주었다면 그녀의 연기가 더욱 돋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도 미키는 워스트에 꼽혔다. 매번 독특한 스타일의 드레스로 관심을 받아왔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선보인 와인컬러의 실크드레스와 인도 풍의 청록색 드레스 때문이다. 시선은 집중시켰지만 짙은 원색 컬러 포인트와 커팅으로 이루어진 디테일, 그리고 화려한 비즈 장식이 오히려 시선을 분산시켰다.

김정주 디자이너는 "반짝이는 비즈 장식은 얼굴을 밝혀주지만 짙은 원색컬러와의 조화를 생각해야 한다. 또한 디테일이 많은 드레스에 장식까지 빛나게 되면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이런 점을 고려하여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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