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이세준·김원준 "후배들, 자부심 갖고 버텨라"

이수현 기자  |  2010.02.28 12:01
M4 이세준, 배기성, 최재훈, 김원준(왼쪽부터) ⓒ사진=제이제이홀릭미디어
캔의 배기성, 유리상자의 이세준, 김원준, 최재훈 등 1990년대 대표 가요계 스타들이 뭉친 그룹 M4가 후배들에게 "즐겁게 음악을 했으면 좋겠다"고 진지한 바람을 전했다.

이세준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활동해온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음악이 즐거운 일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세준은 "후배들에게 '음악을 한다는 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오래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기성은 "선배로서 '버텼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이제 22, 3세 가수들이 자신들을 보고 노장이라고 한다. 그만큼 연령도 낮아지고 수명도 짧아진다는 이야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배기성은 "자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버틴다면 언젠가는 큰 업적을 이룰 수 있다"며 "판단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청춘스타로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김원준은 "한 길을 오래 걸으면 힘들더라도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며 "어떤 길이 더 빠를 것 같고, 또 어떤 길은 포기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꾸준히 오래 한다면 길이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M4는 최근 타이틀곡 '널 위한 멜로디'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오는 4월 9일과 10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단독 공연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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