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에 그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은 '그분' 박기웅. 양반 사냥에 나선 업복이(공형진 분), 끝봉이(조희봉 분) 등 노비패들이 노비해방운동을 위해 활동하는 노비들을 원조하는 '구원자'라고 칭송해왔던 인물이다.
지난 달 24일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노비패들이 말로만 숭배하던 '그분'이 전격 등장해 주목받았다. '그분'은 등장도 남다르다. 박기웅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업복이를 구하는 남자로 짧게 등장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노비패의 영웅으로 합류했다.
나이가 어리고, 노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학식과 무술 그리고 예절을 겸비하는 있는 완벽남으로 노비패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 인물인 '그분'의 등장으로 노비패에 힘을 더하며 또 다른 시청재미를 만들었다.
또 다른 '그 분'도 합류한다. 첫 회부터 등장했던 인물이다. 그 주인공은 '짝귀'다. '짝귀'는 그동안 이대길(장혁 분)에 의해 꾸준히 언급되어 왔다. '짝귀'는 도망 노비 혹은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돕는 인물로, 민초들의 영웅이다.
숭례문 개백정 출신 명안스님(이대연 분)도 지리산 짝귀라는 인물을 언급했다. 노비사냥꾼인 주인공 이대길(장혁 분)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짝귀'는 이 드라마에 주요캐릭터로 향후 전개될 이야기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짝귀'가 드디어 베일을 벗을 예정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고무시키고 있다. MBC '선덕여왕'에서 '칠숙'을 연기하며 주목받은 안길강이 그 행운의 주인공. '짝귀'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큰 만큼 안길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안길강이 시청자의 기대에 부흥할 만큼,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지는 4일 오후 방송분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추노'는 시청률 30%대를 꾸준히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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