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추노'의 명품 조연 성동일이 죽음으로 퇴장했다.
4일 오후 방송분에서 성동일은 장혁(대길 역)을 향해 날아 온 화살에 맞은 뒤 산속으로 피신했으나 대길의 품 안에서 끝내 세상을 등졌다.
성동일이 연기한 천지호는 대길을 조선 최고의 추노꾼으로 길러낸 인물. 이 드라마에서 대길과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며 애증의 관계로 드라마에 존재감을 보여 왔다.
그간 성동일은 천지호를 연기하며 40대 '짐승남'의 면모를 과시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농익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몰입시켰다.
마지막 최후의 순간까지도 성동일은 명품 조연답게 호연을 펼쳤다. 숨을 거두기 직전 자신의 입안에 엽전을 넣는 모습이나 발가락이 가렵다며 대길에게 긁어달라는 모습마저도 천지호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천지호의 죽음을 아쉬워하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빛낸 성동일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등장한 짝귀 안길강에 대해 일부 시청자는 "과장된 연기로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고 평가한 반면 일부 시청자는 "기대했던 대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청나라 사신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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