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결혼식, 하객들도 선글라스

김현록 기자  |  2010.03.07 14:51
7일 결혼한 박상민과 선글라스 차림의 하객들 ⓒ유동일 기자 eddie@
늦깎이 새신랑이 된 가수 박상민의 결혼식에서 신랑과 다수의 하객들이 검정 선글라스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상민은 7일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연하의 신부 김모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7년 전부터 김씨와 사실상 혼인 관계였던 박상민은 이날 결혼식에서 먼저 얻은 두 딸을 소개하기도 했다.

검정 선글라스가 트레이드마크인 박상민은 웨딩사진에서는 물론이고 결혼식 기자회견에서조차 턱시도에 선글라스를 쓴 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랑 입장까지 선글라스를 쓰고 했다. 그러나 주례사가 시작되자 선글라스를 벗고 경건한 마음으로 식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박상민 뿐이 아니었다. 이날 하객으로 참석한 가수 태진아를 비롯해 임하룡, 박준규, 인순이, 원투, 캔, 컬투 등 많은 연예인 동료들이 검정 선글라스 차림으로 박상민의 결혼을 축하했다. 캔과 컬투는 여기에 붉은 색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응원복을 입고 참석하기도 했다. 하객들 사이에서조차 "박상민 결혼식이다보니 선글라스가 드레스 코드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컬투와 김한석이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유리상자, 장윤정, 유키스가 불렀다.

그간 노총각 선행 연예인으로 널리 알려졌던 박상민은 결혼을 앞두고 7년 전부터 함께한 김씨와의 사이에서 두 딸을 얻었다고 고백해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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