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민이 신랑 입장 후 선글라스를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민은 7일 낮 12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연하의 신부 김모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을 40여 분 앞두고 11시 50분께 포토라인에 깜짝 등장한 그는 여전히 선글라스를 낀 채로 등장해 취재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선글라스를 벗지 않느냐'는 물음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콘서트와 방송은 물론 사적인 장소에서도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그였기에 관심은 높았다.
한 측근은 "신랑 입장을 한 후 주례 앞에서 선글라스를 벗고 일반 안경을 끼었다"며 "경건한 예식 자리 인만큼 예의를 갖춰 선글라스를 벗었다"고 전했다.
노총각 가수로 알려졌던 그는 결혼 발표 후 7년 전부터 김씨와 사실상 혼인한 사이였으며, 슬하에 두 딸도 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늦은 고백이었지만 팬들의 축하와 응원도 뒤따랐다. 이번 결혼식에서 두 딸을 소개하고, 가족들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개그맨 컬투와 김한석이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3색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발라드의 유리상자, 트로트의 장윤정, 댄스의 유키스가 부른다. 주례는 박상민이 고교시절 가장 존경했던 은사가 맡았다.
황마담웨딩컬설팅 측은 "이어 "결혼식은 한편의 버라이어티 쇼처럼 준비했다. 홍경민과 브라이언, 김형준, 박현빈 등 후배 가수들의 색다른 들러리 등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박상민은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 오던 중 지난 1993년 솔로 1집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고, '청바지 아가씨' '하나의 사랑' 해바라기' 등 다수의 히트곡이 있다. 박상민은 수십억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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