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제작자 변신..박정아와 정인 앨범 제작

김현록 기자  |  2010.03.11 07:36

리쌍의 길이 제작자로 변신했다.

국내 대표적인 힙합그룹인 리쌍의 멤버로, 국내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에서 재기 넘치는 예능인으로 맹활약중인 후배가수 정인의 프로듀서이자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공동 제작자로까지 나섰다.

11일 소속사에 따르면 길은 리쌍의 데뷔 때부터 객원 보컬로 정인을 발굴,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한 정인의 솔로 앨범을 위해 국내 대표적인 작품자들을 직접 섭외함과 동시에, 앨범 전 수록 곡의 프로듀싱과 디렉팅을 도맡아 진행했다.

이는 리쌍의 음악으로 표현하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음악의 색깔을, 정인의 앨범을 통해 화려하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으로, 자칭 '리쌍의 좋은 음악만들기 프로젝트'로 불리고 있다. 그 출발이 정인의 앨범이 된 셈이다.

관계자는 "정인의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의 의미를 넘어선 뮤지션간의 진한 우정의 산물"이라며 "리쌍의 음악이 많은 음악 팬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동시에 받게 된 중요한 이유에는, 정인의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보컬과 도움이 절대적이었다는 고마움과,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리쌍의 음악에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낸 정인에 대한 길의 애정이 모두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길의 연인 박정아도 정인의 앨범에 적극 참여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박정아는 수록곡인 'Girls On Shock'에서 정인과 함께 파워가 넘치는 보컬을 선보였으며, 쥬얼리의 멤버인 하주연까지 피처링에 참여시켜 정인의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정인의 첫 솔로앨범 '정인 From Andromeda'는 11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 발표된다. 정인은 12일 SBS '김정은의 초콜릿', 13일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방송을 통해 첫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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