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버스데이' 참신한 기획+색다른 재미 '눈길'

문완식 기자  |  2010.03.15 00:43
'해피 버스데이' <사진=KBS>


KBS 2TV 출산장려 버라이어티 '해피 버스데이(Happy Birthday)'가 재미와 기획의도를 잘 살리며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으로서 기대감을 갖게 했다.

14일 오후 파일럿 방송한 '해피 버스데이'는 갈수록 떨어지는 출산율을 높이자는 의도로 기획된 프로그램.

이경규 최유라 이수근 박경림 윤종신이 MC를 맡아 산부인과병원을 무대로, 산모들의 실제 출산을 기다리며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18개월 된 아들을 둔 김보민 K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출산을 앞둔 가수 타블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피 버스데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출산'을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일단 눈에 띄었다. 여기에 막연히 출산율을 높이자는 계도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은 점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보민 아나운서의 육아 얘기를 비롯해, '예비 아빠' 타블로의 떨리는 마음은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해피 버스데이' <사진=방송화면캡처>

또 출산을 앞둔 4명의 부부를 등장 시킨 것도 돋보이는 부분. 첫 아이를 안게 될 아버지의 떨리는 모습과 이미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셋째를 기다리고 있는 노련한 아버지의 모습도 대비를 이루며 화면에 잘 표현됐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녹화와 동시에 이뤄지는 '깜짝 출산'. 실제 이날 방송분에서는 두 명의 신생아가 녹화 중 출생해 MC 및 게스트들에게 설렘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기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김보민, 이수근, 박경림, 최유라 등이 직접 찍은 자녀들의 동영상을 공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출연자들 각자의 출산이나 육아 이야기도 재미와 함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파일럿 방송이라 프로그램 제작에 제작진의 남다른 정성이 들어갔을 것을 감안하더라도, 막말과 폭로로 얼룩진 요즘 예능프로그램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여겨진다.
김보민 아나운서의 아들 서우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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