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로 올 여름 출사표를 던진 '승부사' 강우석이 원작팬들에 예상하지 못한 충격을 던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우석 감독은 15일 서울 충무로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원작팬들 중에 내가 연출하는 것과 이장 역을 정재형이 맡은 데 대해 안티가 많다"면서 "원작과는 또 다른 충격을 줄 생각이라 안티팬들도 다시 보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끼'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윤태호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외딴 시골에서 살던 아버지의 부음을 접한 한 남자가 그곳에서 이질적인 무엇인가를 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연재기간 내내 네티즌에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때문에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작 팬들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다. '이끼' 팬들은 가상 캐스팅과 연출자까지 고를 정도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정재형은 "영화 하면서 처음으로 안티팬이 생겼다"면서 "박해일은 어울린다고 칭찬하는데 나는 영 아니라며 욕하더라"며 웃었다.
이에 강 감독은 "촬영분을 미리 본 사람들이 '백색 스릴러' 같다고 한다"면서 "올 여름 외화들과 싸움에서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재형과 박해일, 유선, 김상호,유해진 등이 출연하는 '이끼'는 7월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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