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과 이경규가 한국의 음악적 정서를 살린 작품으로 충무로에 성공 컴백을 노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개그맨 서세원과 이경규는 한국의 음악적 정서가 담긴 구전가요와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각각 관객을 찾아간다. 충무로에 꾸준히 작품을 내놓았던 두 사람이 한국적 정서에 자신들의 유머 감각을 담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
서세원은 4월 자신이 연출과 각본을 맡은 영화 '젓가락'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젓가락'은 한국의 구전 가요를 소재로 한 작품. 노래방이 없던 시절 젓가락을 가락을 맞추던 1960~70년대의 정서를 영화에 담았다.
'군바리 브루스' 등 어린 시절 익숙하게 들었을 법한 노래, 술자리에서 서민들을 웃고 울리던 주옥같은 음악 20여 곡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여기에 서세원 특유의 유머 감각은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앞서 이경규는 한국만의 음악 트로트를 소재로 한 '복면달호'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전국노래자랑'은 음악적 재미를 더욱 살린 작품으로 알려졌다. 제작 준비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이 같이 서세원과 이경규가 서민을 대표하는 음악으로 충무로를 두드리는 것은 그들의 토양인 개그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음악은 개그에서 가장 손쉽게 쓰이는 소재로, 탁월한 유머 감각을 지닌 두 사람의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세원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 문화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 구전 가요를 떠올렸다"며 "전라도 지역을 다니며 구전 가요에 대해 조사했다. 개그처럼 웃음과 눈물이 함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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