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서울은 제2의고향" 명예시민 소감

↑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브라이언 오서 코치
ⓒ김연아 선수 미니홈피

'피겨여왕' 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48)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

서울시는 "오서 코치가 김연아 선수를 지도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이끄는 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해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서 코치는 시가 마련한 행사들에 VIP로 참가하며 서울대공원과 서울시립미술관 등 서울시의 문화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서 코치는 "나로서는 더할 수 없는 영광이다. 내가 김연아와 함께 한국에서 유명인사로 대접받는 것 같아 몸둘 바 모르겠다"며 "명예시민이긴 하지만 서울시에서 외국인인 나를 한 명의 시민으로 껴안아준 데 대해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많은 분들이 반겨주고 격려해줬다. 서울은 마치 나의 제2의 고향처럼 친근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고도 말했다.

오서 코치는 KCC스위첸 페스타온아이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4월11일쯤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서울시 명예시민 위촉식은 같은달 14일 오전 10시30분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