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빵꾸똥꾸..'지붕킥' 22.4%로 대단원

전형화 기자  |  2010.03.20 07:13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이 시청자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최종회를 맞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붕킥'은 19일 최종회에서 22.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4.9%에는 못 미치는 기록.

하지만 이날 '지붕킥'은 가슴 시린 결말로 열혈 시청자들을 탄식시켰다. 이날 '지붕킥'은 세경과 지훈이 교통사고로 함께 세상을 떠나는 결말로 마무리됐다. 시트콤으로서는 비극적인 결말을 선택한 셈.

때문에 일부에서는 시트콤에 어울리지 않는 결말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세경의 마지막 대사가 암시하듯 이 결말은 마냥 슬픈 결말은 아니다.

김병욱PD는 19일 열린 종방연에서 "그렇게 시간이 정지된 것"이라며 "뒤늦은 자각을 더욱 절절하게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6개월 여 동안 '지붕킥'에 울고 웃었던 시청자로선 '안녕, 빵꾸똥꾸'를 외쳐야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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