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종영한 KBS 사극 '추노'의 일등공신은 누구일까.
대길을 연기한 장혁, 송태하를 연기한 오지호가 우선이지만, 작가 천성일씨와 연출자 곽정환 PD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또다른 답이 나온다. 바로 '원스 어폰 어 타임' '국가대표' '한성별곡' 출연자들이 '추노'에서 종횡무진했다는 것이다.
우선 박용우 이보영 주연의 '원스 어폰 어 타임'(감독 정용기)은 천성일씨가 시나리오를 쓴 작품. 총감 역을 맡은 김응수는 '추노'에서 인조의 어심을 꿰뚫고 사리사욕을 채우려 한 좌의정으로 열연했고, 사장 역을 맡은 성동일은 그 유명한 추노꾼 '천지호'를 열연해 시청자에 큰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08년 1월 개봉했던 '원스 어폰 어 타임'에는 또한 '추노'에서 월악산 짝귀로 큰 재미를 안긴 안길강, 가짜 노비대장 '그분'(박기웅)에게 칼 찔려 죽은 노비 끝봉이 조희봉도 출연, 눈길을 끈다. 또한 '추노'에서 옛 제자였던 황철웅(이종혁)과 단판 진검 승부를 겨루다 끝내 패한 조선무관 김명수도 특별출연했다.
또한 '한성별곡'에서 상천 역을 맡았던 조성일은 '추노'에서 송태하(오지호)의 충직한 부하 무사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광재로 나와 열연했다.
한편 좌의정 이경식 대감 김응수는 '한성별곡' '원스 어폰 어 타임'에 이어 천성일 작가의 또 다른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도 출연, 폭넓은 인연을 과시했다. 천 작가가 시나리오를 쓴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왕손이' 김지석이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 김용화 감독의 2009년작 '국가대표'에는 '왕손이' 김지석과 '천지호' 성동일을 비롯해 '곽한섬' 조진웅, '오포교' 이한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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