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37)이 '남국의 섬' 하와이에서 3월의 신부가 된다.
김윤진 소속사 측은 28일 오후 2시 10분께 공식발표를 통해 "김윤진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우리시간으로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영화제작자 박모씨와 결혼한다"라며 "두 사람은 하와이의 한 개인비치를 빌려 웨딩마치를 울린다"라고 전했다.
김윤진의 남편이 될 박모씨는, 다름 아닌 영화제작자 겸 김윤진의 소속사 대표인 박정혁씨다.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박씨는 김윤진과 동갑내기로, 지난 2002년부터 김윤진의 매니저로 동고동락을 함께 해왔다. 김윤진이 '로스트'를 시작하기 전 한창 어려웠던 시절부터 일을 같이 하며 우정을 쌓아오다, 3년 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김윤진도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지금의 남편을 만난 것은 2002년이었고 그 간은 일적인 관계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2007년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 책을 쓰게 되면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남편은 유머러스하고 아주 자상한 사람이고, 8년간 곁에서 저를 지켜봐 주고 아껴주며 기쁠 때나 힘들 때나 함께 시간을 보내 준 파트너"라며 "3년에 걸친 연애 끝에 미래를 함께하기로 결심하고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김윤진과 박대표는 하와이에서 조용한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다.
김윤진은 "성대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 결혼을 하기보다는, 조용하고 의미 있는 결혼을 위해 가족 친지와 지인 몇 분 만을 모시고 이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라며 "그래도 무엇보다 저를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알려야 했기에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나마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윤진 결혼 이후 서울과 LA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윤진은 "곧 새 작품을 통해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하와이에서 미국 드라마 '로스트 시즌6'를 찍고 있는 김윤진은 이 작품 촬영이 완료되는 대로 이웃 섬으로 이동, 신혼여행을 겸한 휴식도 취할 예정이다.
김윤진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도 기뻐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결혼도 할리우드식으로 하네요" "자신의 위치에서 늘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여배우의 앞날에 축복을 빕니다"라며 월드스타 김윤진의 결혼을 축하했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연기도 공부한 김윤진은 지난 1996년 MBC 드라마 '화려한 휴가'로 국내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영화 '쉬리' '6월의 일기' '울밑에 선 봉선화' '세븐데이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그녀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전격 캐스팅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등, 월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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