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37)이 동갑내기 영화제작자 겸 소속사 대표 박정혁씨와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윤진은 이번에 결혼을 깜짝 발표한 것 이외에도, 결혼을 외부에 알리는 시기 및 방법 그리고 결혼 장소 및 신혼집까지 지난해 웨딩마치를 울린 '한류스타' 이영애(39)와 여러모로 닮은 모습을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결혼을 알리는 시기와 방법이 비슷하다. 김윤진은 결혼을 불과 하루 앞둔 28일 오후 2시 10분께 소속사의 공식발표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28일, 우리시간으로 29일 미국 하와이에서 영화제작자 박씨 결혼한다"라며 "두 사람은 하와이의 한 개인비치를 빌려 웨딩마치를 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애도 지난해 8월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 사업가 정모씨와 결혼식을 올린 직후 법무법인 동인 측을 통해 자신의 결혼 사실을 언론과 팬들에 알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톱스타인 김윤진과 이영애의 신중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두 스타는 결혼 장소와 신혼집도 닮았다.
김윤진은 하와이의 한 개인비치에서 언론에는 비공개로 박대표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영애도 정씨와 하와이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조용히 결혼했다.
김윤진은 "성대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 결혼을 하기보다는, 조용하고 의미 있는 결혼을 위해 가족 친지와 지인 몇 분 만을 모시고 이번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라고 밝혔다.
김윤진과 이영애는 결혼 이후 미국과 한국 모두에 신혼집을 두는 점도 비슷하다.
김윤진 측에 따르면 김윤진 결혼 이후 서울과 LA에 신혼집을 마련한다. 이영애 역시 미국에 근거지를 두면서도 서울에도 신혼집을 구했다.
이와 관련, 김윤진 측은 "김윤진은 결혼 이후에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연기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애 역시 결혼 직후부터 한양대에서 박사 과정에 돌입했다.
김윤진과 이영애는 톱스타들답게 결혼 발표와 함께 팬들에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윤진은 소속사를 통한 공식발표에서 "이렇게 글로 제 소식을 전하게 돼 우선 죄송하고, 저를 아껴 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먼저 알려야 했기에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나마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곧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밝혔다.
이영애도 당시 "그 간 많은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과 연예계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조만간 정식인사를 드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김윤진의 남편이 될 박대표는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표는 난 2002년부터 김윤진의 매니저로 동고동락을 함께 해왔다. 김윤진이 '로스트'를 시작하기 전 한창 어려웠던 시절부터 일을 같이 하며 우정을 쌓아오다, 3년 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연기도 공부한 김윤진은 지난 1996년 MBC 드라마 '화려한 휴가'로 국내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영화 '쉬리' '6월의 일기' '울밑에 선 봉선화' '세븐데이즈'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그녀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전격 캐스팅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등, 월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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