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영 측 "유서는 없었다"

김현록 기자  |  2010.03.29 18:25
고 최진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8년 숨진 고 최진영의 동생 최진영이 29일 갑작스럽게 숨져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최진영의 한 측근은 2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경찰 관계자가 유족에게 전한 바에 따르면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측이 자살로 보이나 형식적인 수사 절차는 필요하다며 가족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고 최진영이 아침 방송을 통해 알게 된 방송 관계자와 오늘 저녁 8시30분께 만나자며 약속까지 했다고 한다. 우발적인 자살이 아닌가 한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연기자이자 가수 스카이로도 활동해 온 최진영은 이날 오후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향년 39세. 최진영은 2008년 10월 누나의 죽음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최진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측은 고인이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재로선 사인을 알 수 없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2차 브리핑을 갖고 "(고인이) 14시45분 사망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다. 외관상 목 주변에 붉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현재로서 알 수가 없고 부검해봐야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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