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먼저 마음으로 서로를 토닥토닥했으면"

김겨울 기자  |  2010.03.31 12:46


정선희가 31일 라디오 방송에 복귀해 청취자들에게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선희는 31일 낮 12시 20분께 러브FM '정선희의 러브FM'에 출연해 비교적 밝은 목소리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가 자주 쓰는 말 가운데 정확하지 않는 표현이 있죠. '우체국 맞은편에서 만나'라고 할 때 맞은 편은 어디일까"라며 "구체적으로 알기 힘들지만 열에 아홉은 만나게 되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내 마음이나 만나는 사람 마음이나 통하기 때문이죠"라며 이유를 들었다.

그는 "봄비 내리는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라며 "먼저 마음으로 서로를 토닥여줄 수 있는 그런 하루였으면 좋겠어요"라며 오프 멘트를 했다.

그는 더 클래식의 '여우야'를 들은 후, "어제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지키지 못했어요. 청취자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좀 많이 지쳤었나봐요. 같이 싸우기로 했는데 싸우기로 한 친구가 배신을 하니까 힘이 빠지더라고요"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곤 "아이고"라며 한숨을 내쉰 후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힘을 많이 낼게요"라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제 응원군이 많네요"라며 위로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서로를 토닥토닥 해주며 봄만 오기만 해봐' 라는 심정으로 살아요"라고 의지를 밝혔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