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신촌과 명동 한복판에 '브이'이미지가 그려진 대형 화살표 모양의 보드를 현란하게 돌리는 사람이 등장하는가 하면, 온통 '브이' 이미지로 뒤덮인 버스가 신촌 대학가와 강남대로를 가르며 달리고 있다. 또 지하철 신도림역에는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에 '브이' 포스터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기도 하다.
이는 모두 80년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브이' 의 리메이크작 '2010 브이' 론칭을 앞두고 채널CGV가 진행하는 독특한 홍보활동들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드라마 못지않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채널CGV의 마케팅 담당 신병호 차장은 "80년대 '브이'가 일으켰던 신드롬에 착안해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옥외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였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통해 리메이크되는 '2010 브이'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30대 이상의 시청자들은 생쥐를 서슴없이 입에 넣은 빨간 제복의 외계인들이 나오는 '브이'에 대한 기억 아직도 생생하지만, 그 이하 젊은 층의 경우 '브이'는 낯설 수밖에 없는 것.
새롭게 국내 안방극장을 찾는 '브이'가 또 한 번 성공신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은다.
'2010 브이'는 오는 2일 오후 11시 채널CGV에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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