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로 유명한 걸그룹 2NE1이 제안하는 데님을 100% 소화하는 '팁'은 무엇일까.
2NE1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2010년 빅 프로젝트 걸 그룹 남장화보'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2NE1은 "데님은 평소 가장 즐기는 아이템"이라며 데님 예찬론을 펼쳤다. 그리곤 각자 개성에 맞게 데님 룩을 맵시 있게 연출하고 등장했다.
이날 스타일링을 담당한 스타일리스트 이진규씨는 "전체적으로 데님을 위주로 스타일링 했으며 레트로 분위기와 웨스턴 느낌을 적절하게 믹스 매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데님 룩을 잘 코디할 수 있는 연출법을 배웠다. 우선 CL은 "데님은 부츠 컷도 있고 일자 컷도 있고, 밑 위 길이에 따라서도 다르잖아요. 무엇보다 청바지를 고를 때는 핏을 먼저 점검하고, 자신의 체형에 맞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는 빈폴진을 많이 입는 편이고요. 핏이 예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박봄은 "약간 다리를 내놓고 입는 스타일을 좋아해요"라며 "여성스럽게 입으려면 약간 심플한 스타일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힙에 걸쳐 입는 그런 바지를 많이 입는데 라인이 예뻐요"라고 말했다.
산다라 박은 "청바지 위에 예쁜 나시나 벨트를 매치하고요. 액세서리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이에요. 평소에도 모자나 신발을 좋아해서 자주 매치하는 편인데 청바지는 자연스런 느낌에 소품으로 포인트 주는 것이 예쁘지 않나 싶어요"라고 조언했다.
공민지는 "빈폴진을 많이 입는데요. 청바지가 심플하면 위를 좀 화려한 프린트가 있는 것으로 입는 편이죠"라며 "예를 들면 진한 색의 하이힐이나 레이스도 데님 룩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이죠"라고 밝혔다.
◆ 그렇다면, 이들이 선택한 룩은?
우선 2NE1의 리더 CL은 D&G 컬렉션의 화이트 레이스 탑에 워싱된 크롭 팬츠로 큰 바탕을 구성, 여기에 화이트 레이스 탑 사이로 비춰지는 블랙 레이스 장식된 브라는 CL이 가진 섹시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밋밋할 수 있는 패션에 미쏘니 벨트로 포인트, 브라운과 블랙이 섞인 글래디에이터 게스 슈즈로 유행을 따랐다.
산다라박은 가장 매니시한 룩을 입었다. 스텔라 맥카트니의 데님셔츠와 데님팬츠, 버버리 프로섬의 브라운 벨트와 머리가 아닌 목에 연출한 에린브리니에 머리띠는 복고 느낌이 강하다. 거기에 청바지로 게스 브라운 슈즈를 완전히 덮어 큰 옷을 입은 어린 소년 같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평소 핫팬츠를 선호하는 박봄은 이세이미야케의 베이지 톱 위에 마르디 쥬디의 데님셔츠를 걸친 뒤 벨트로 엣지를 줬다. 거기에 크게 부풀린 머리는 팝 스타를 연상케 한다.
막내 공민지는 화이트 프린트 민소매 티(에린왓슨 by 한스타일)에 데님셔츠(골든구스 by 한스타일)를 매치한 후 실크소재 스카프를 걸쳤다. 여기에 레이스가 장식된 돌체&가바나 데님팬츠로 섹시미를 뽐냈다. 거기에 유행하는 블랙 글래디에이터 슈즈(스티븐 매이든)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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